코티(COTY)의 자회사 버버리 뷰티가 새로운 향수 ‘버버리 여신 파르푸므(Burberry Goddess Parfum)’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향수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계적인 조향사 아망딘 클레르-마리가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버버리 여신 시리즈의 향을 더욱 강렬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파르푸므는 라즈베리 어코드와 라벤더 에센스가 어우러진 탑 노트, 3가지 바닐라(인퓨전, 캐비어, 앱솔루트)로 구성된 미들 노트, 부드러운 스웨이드 가죽 향이 더해진 베이스 노트로 완성됐다. 특히 스웨이드 가죽 향은 따뜻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다.
클레르-마리 조향사는 “이 향수는 모든 여성 내면에 있는 여신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고 깊이 있으며 활기찬, 세련미와 관능미의 조화”라고 설명했다. 새 제품은 7월 27일부터 전 세계 버버리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일부 유통처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10ml 40달러(약 5만 8,000원)부터 100ml 199달러(약 28만 8,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환경을 고려해 리필이 가능한 용기로 제작된 점이 눈에 띈다. 향수 외에도 샤워젤과 바디로션 등 관련 제품도 함께 출시된다.
이번 출시는 코티가 프리미엄 향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간 코티는 버버리, 마크 제이콥스, 구찌 등 유명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