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에스테이츠 와인 앤 스피리츠(Diamond Estates Wines & Spirits, TSXV: DWS)가 2025년 3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경영진 논의 및 분석(MD&A) 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증권 당국으로부터 거래 중지 명령(CTO)을 받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뉴스파일 코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에스테이츠는 외부 감사인이 재무제표 내 특정 거래 및 추정치에 대한 추가 감사 절차를 요구하면서 정해진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감사인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빨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연으로 인해 회사는 캐나다 증권 규제 당국으로부터 ‘미제출’로 분류될 예정이며,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OSC)로부터 거래 중지 명령을 받게 된다. 이 명령은 회사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CTO가 해제될 때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회사 증권 거래를 금지하며, TSX 벤처 거래소에서의 거래도 중단된다.
다이아몬드 에스테이츠는 캐나다에서 고급 와인과 사이다를 생산하는 동시에 120개 이상의 주류 브랜드 판매 대행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는 온타리오에 3개, 브리티시컬럼비아에 1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20 Bees, Creekside, Lakeview Cellars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앤드류 하워드 회장 겸 CEO는 “추가 감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정상적인 공시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재무제표 제출 지연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추가 감사가 필요한 특정 거래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