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DLB)와 워너 브라더스가 팀 버튼 감독의 전설적인 슈퍼히어로 영화 ‘배트맨'(1989)과 ‘배트맨 리턴즈'(1992)를 2025년 8월 25일 특별 단일 상영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전역 160개 이상의 AMC 돌비 시네마에서 독점적으로 상영되며, 이번이 두 작품이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리마스터된 버전은 돌비 비전의 뛰어난 화질 기술로 더 깊은 블랙, 선명한 대비, 생생한 색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는 대니 엘프만의 아이코닉한 음악과 함께 배트윙 엔진 소리까지 입체적으로 재현해 관객을 액션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팀 버튼 감독은 “이번에 돌비 포맷으로 다시 보니 마치 새 영화를 보는 듯한 신선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돌비 측은 “이번 상영은 버튼 감독의 독창적인 비전을 존중하면서도 최신 기술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트맨 리턴즈’는 1992년 최초의 돌비 디지털 영화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워너 브라더스 제프 골드스틴 배급 총괄은 “돌비의 최신 기술이 이 클래식 작품들을 완전히 새로운 영화 경험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티켓은 당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돌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돌비 시네마는 영화 제작자의 의도대로 관객이 영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