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CEO.CA의 ‘Inside the Boardroom’ 인터뷰에서 프레이저 부르시에(Frazer Bourchier) 만달리 리소스(Mandalay Resources, OTCQB: MNDJF) CEO는 Alkane과의 동등 합병을 통해 회사가 1억 5천만 달러(약 2,17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 글로벌 광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7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합병 후 새로 탄생할 기업은 세 개의 생산 광산에서 연간 16만~18만 온스의 금을 생산할 전망이다. 부르시에 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사업 다각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ASX300과 JDXJ 지수 편입이 성사될 경우 기업 가치가 50~100%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만달리 리소스는 호주와 스웨덴에서 금과 안티모니 광산을 운영 중이며, 합병 상대사인 Alkane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도미니크(Dominic) 금-구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합병 후 총 매장량은 500만 온스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중소형 광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금값이 온스당 2,4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합병 후 조직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지적했다. 부르시에 CEO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새 기업은 호주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추가 상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 생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합병이 중형 광산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