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Ero Copper(ERO)는 2025년 2분기 기록적인 구리 생산량과 견고한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통합 구리 생산량 15,513톤을 달성했으며, 순이익 7,050만 달러(약 1,022억 원)와 조정 EBITDA 8,270만 달러(약 1,199억 원)를 기록했다.
카라이바(Caraíba) 광산은 9,162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C1 현금 비용은 파운드당 2.07달러로 나타났다. 투쿠마(Tucumã) 광산은 6,351톤의 구리를 생산하며 7월 1일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금 생산량은 17% 증가한 7,743온스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생산 목표를 조정해 통합 구리 생산량을 기존 75,000~85,000톤에서 67,500~80,00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쿠마 광산의 생산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기 때문이다. 금 생산 가이던스도 50,000~60,000온스에서 40,000~50,000온스로 축소됐다.
Ero Copper는 분기 말 기준 6,830만 달러(약 990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으며, 총 유동성은 1억 1,330만 달러(약 1,643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순 부채는 5억 5,910만 달러(약 8,107억 원)로 상당한 수준이다.
마코 데필리포 CEO는 “2분기에는 투쿠마 광산의 상업 생산 개시와 부채 상환 시작 등 2025년 전략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파르나스(Furnas) 프로젝트에서 1단계 시추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25% 앞당겨 완료했다. 8개의 시추 장비가 가동 중이며, 2단계 프로그램은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