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징어 게임’ 테마로 출시된 가상화폐 스퀴드 게임 토큰(Squid Game Token)이 99% 이상 폭락하며 다수 투자자를 울리는 ‘러그 풀(Rug Pull)’ 사기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덱스에 배포된 악성 스마트 계약으로 인해 새로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사례로, 투자자 개인의 주의가 절실히 강조되고 있다.
스퀴드 게임 토큰 사기의 전말
가상화폐 보안 기업 팩쉴드(PECK Shield)는 X 플랫폼(구 트위터)을 통해, 불과 몇 시간 전에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 새로운 스퀴드 게임 토큰이 배포되었으며, 해당 배포자가 대부분의 토큰 보유량을 차지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 토큰은 배포 후 급격히 가격이 정점을 찍으며 $0.1442에서 시작해 $0.0000000000001269로 매우 짧은 시간에 99% 이상 폭락했다.
유사 사기 사례와 비교
이와 같은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2021년 스퀴드 게임 토큰은 출시와 동시에 높은 관심을 끌며 암호화폐의 버블 경제를 보여주었다. 당시에도 가격이 $2,800까지 치솟았다가 개발진의 토큰 대량 매도로 가치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로 추락했다. 이번 사건은 마치 복사된 듯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교훈
이 사건은 암호화폐 투자 세계에서 빠른 수익에 눈이 먼 투자자들이 입는 피해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많은 피해자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채 ‘놓치면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FOMO)에 굴복하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사전 조사가 가상화폐 사기를 예방하는 데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경각심
스퀴드 게임 토큰 사기는 향후 투자자들에게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막론하고 리스크 관리와 신중한 검토가 필수라는 점을 다시 일깨운다. 빠른 수익이라는 유혹은 강하지만, 고도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안전한 투자는 확실한 정보에 기반을 두는 데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