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이 촉발한 비트코인 신기록, 암호화폐 ETP에 19억 달러 유입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정명령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ETP에 약 19억 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비트코인 기반 ETP가 주도하며 시장 활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친암호화폐 행정명령과 비트코인(BTC)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이 맞물리며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약 19억 달러(약 2조 7,5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제안 행정명령이 지난주 초 대규모 유입의 촉매제가 되었으며, 이는 올 들어 47억 달러(약 6조 8,150억 원)의 암호화폐 ETP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비트코인 기반 ETP는 지난주에만 16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를 유치하며 올해 전체 유입 자금의 92%를 차지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발표에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10만 9,000달러(약 1억 5,805만 원)를 넘으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숏 비트코인 ETP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510만 달러(약 74억 원)의 유입을 기록했다고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총괄이 전했다.

이더리움(ETH) 기반 ETP도 2억 500만 달러(약 2,972억 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한편 XRP,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폴카닷(DOT) 등 주요 알트코인 기반 ETP 역시 각각 1,850만 달러(약 268억 원), 690만 달러(약 99억 원), 660만 달러(약 95억 원), 260만 달러(약 38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했다.

ETF 발행사 중에서는 블랙록이 주간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 이상의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피델리티와 아크인베스트도 각각 2억 200만 달러(약 2,929억 원)와 1억 7,300만 달러(약 2,508억 원)를 추가로 유치하며 뒤를 이었다. 반대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주에만 1억 2,400만 달러(약 1,798억 원)의 유출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인셰어스는 이번 흐름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단 한 건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도 자금 유출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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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