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지원 선언에 비트코인 시장 탄력… 신규 ETF 출시로 투자자 유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는 손실 방어형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시장 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암호화폐 지원 선언에 비트코인 시장 탄력… 신규 ETF 출시로 투자자 유치 / inteliview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신규 투자자와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 시장에 활발히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시카고를 포함한 지역 금융회사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1월 나퍼빌에 본사를 둔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손실을 100% 방어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에 따라 손실 방어율이 90%, 80%인 비트코인 ETF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보다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주요 정책 방향으로 암호화폐를 주목하며, 1월 21일 새로운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SEC는 과거 주로 집행 중심의 규제를 적용했으나, 이는 법적 혼란을 초래하며 혁신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근 암호화폐를 자산 및 부채로 기록해야 하는 규정을 철회하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칼라모스의 CEO 존 쿠두니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가 새로운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다. 회계 컨설팅사 베이커 틸리의 조나단 지글러는 “공통된 규제 체계가 확립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입할 용의가 있지만, 명확하지 않은 규제가 걸림돌”이라고 언급했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절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강조되었고, 이는 시장 발전을 저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SEC는 던 윌슨의 암호화폐 기업 DRW 쿠버랜드를 등록되지 않은 딜러로 기소했으며, 이는 엄격한 규제의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M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암호화폐 관련 계약의 일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해 11만 7,000건에 이르렀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 가격은 선거 이후 56% 상승하며,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카고 기반 브로커리지 업체 닌자트레이더의 마틴 프랜치는 “암호화폐 선물에 대한 논의가 늘어날수록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 확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표적 그룹을 교육하고 시장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지만, 칼라모스 ETF와 같은 새로운 금융 상품은 이러한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두니스는 “암호화폐는 성장과정에서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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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