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연금 계좌(Bitcoin IRA)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IRA는 전통적으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환경이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사기와 악의적 행위로도 가득 차 있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9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Alto IRA, iTrustCapital, Bitcoin IRA, BitIRA, Equity Trust Company 등이 비트코인 IRA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Alto IRA는 낮은 거래 비용과 최소 투자 금액, 다양한 자산 접근성을 제공해 가장 우수한 비트코인 IRA 플랫폼으로 꼽혔다. Alto IRA는 약 10달러(약 1만 4,500원)라는 낮은 계좌 개설 요건과 1%의 거래 수수료를 특징으로 하며, 25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iTrustCapital은 저렴한 수수료와 간단한 계좌 개설 과정으로 특히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래 수수료는 1%로 설정돼 있으며, 초기 투자금은 1,000달러(약 145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고객 서비스와 재정 상담 지원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Bitcoin IRA는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FDIC 보호와 함께 비트고(Bitgo) 월렛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625억 원)까지 보험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높은 계좌 설정 비용(2.99%)과 거래 수수료(2%)가 단점으로 꼽힌다.
보안 강화를 중시하는 투자자를 위해 BitIRA는 SOC 2 Type 2 인증과 다중 서명 인증을 포함한 철저한 계좌 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Equity Trust Company는 셀프 디렉티드 IRA(Self-Directed IRA)를 운영하는 투자자에게 맞춤화된 옵션을 제공하며, 500달러(약 72만 5,000원)의 낮은 초기 투자 요건과 강력한 고객 서비스로 차별화된다.
인베스토피디아는 계좌 최소 금액, 수수료 구조, IRA 유형, 디지털 자산 범위 등 16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철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IRA가 장기적인 자산 다각화 및 세제 혜택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