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핀테크 플랫폼 ‘트루스 파이’ 출시… 암호화폐·ETF로 진출 박차

트럼프 미디어가 암호화폐와 맞춤형 ETF에 초점을 맞춘 '트루스 파이' 플랫폼을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플랫폼은 찰스 슈왑과 파트너십을 맺어 투자 전략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의 연방 암호화폐 규제안 발표와 맞물려 진행됐다.

트럼프 미디어, 핀테크 플랫폼 '트루스 파이' 출시… 암호화폐·ETF로 진출 박차 / inteliview

도널드 트럼프의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가 핀테크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암호화폐 및 맞춤형 상장지수펀드(ETFs)에 초점을 맞춘 ‘트루스 파이(Truth.Fi)’ 플랫폼을 출시했다.

29일(현지시간) PYMNTS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이 플랫폼을 통해 별도 관리 계정, ETF, 비트코인 투자 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찰스 슈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트럼프 미디어는 보유 자금 7억 5,000만 달러(약 1조 867억 원) 중 2억 5,000만 달러(약 3,625억 원)를 슈왑 관리 하에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미디어의 CEO인 데빈 누네스는 “이번 출시는 빅테크와 깨어 있는 기업들의 검열, 계정 취소,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위협으로부터 미국 애국자들을 보호하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달 초 트럼프가 출시한 밈 코인이 트럼프 브랜드 제품 판매 웹사이트의 결제 수단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암호화폐 규제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 백악관 기조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기업 기부금 중 절반 가까이가 암호화폐 기업들로부터 나왔고, 250명의 친-암호화폐 국회의원과 16명의 상원의원이 당선된 점도 이와 유관하다.

트럼프는 지난 23일,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연방 규제안 초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 수립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 명령이 포함됐다.

이 같은 정책 전환으로 인해 투자사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벤처 투자 회사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최근 미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영국 지사를 폐쇄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이 블록체인 혁신에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요 투자사들이 미국 시장으로 돌아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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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