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2029년까지 연평균 16.7% 성장 전망

테크나비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약 57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1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증가와 암호화폐 수용 확대가 주요 성장 동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높은 변동성과 규제, 에너지 소비 문제가 도전 과제로 지적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2029년까지 연평균 16.7% 성장 전망 / inteliview

2025년 1월 3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는 2025년에서 2029년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397억 5,000만 달러(약 57조 3,375억 원)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암호화폐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16.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와 소매업체들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주요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어 중개자 없이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더리움은 특히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 변동성과 사이버보안 관련 리스크가 크며, 각국의 규제 정책도 도입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크나비오는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 문제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재생에너지 활용과 블록체인 인재 확보를 통해 이를 완화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이용 확대는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와 통합되고, 전자상거래와 고급 소비재, 보험료 지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점차 주류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월렛, 브로커 플랫폼 등이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테크나비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알파포인트(AlphaPoint),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Ripple) 등 주요 플레이어를 포함한 20여 개 기업이 어떻게 암호화폐 시장 혁신에 기여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트러스트, 뮤추얼 펀드와 같은 투자 수단과 사기, 허위 투자 등 관련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도 촉구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요한 디지털 혁명 분야로, 신중한 규제와 투자자 보호가 뒷받침돼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2025년 이후 시장의 세부 동향과 성장 전망에 대한 종합 분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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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