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esforce, AI 덕분에 실적 기대감 UP? 월가 분석은?
Salesforce(CRM)가 수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덕분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Visible Alpha가 추적한 25명의 애널리스트 중 20명이 Salesforce에 대해 “매수” 또는 이와 동등한 등급을 부여했으며, 나머지 5명은 “보유” 등급을 제시했다. 금요일 종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이 있는 약 401달러의 컨센서스 목표가를 제시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수” 등급과 40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며, 9월에 공개된 자율 AI 에이전트인 Agentforce의 초기 모멘텀을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Agentforce 지출이 증가하고 있더라도 ‘AI 후광 효과’가 Salesforce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Salesforce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00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조정 이익은 전년 2.29달러에서 증가한 2.6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새로운 CFO 합류 예정
Salesforce는 이달 초 전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CFO인 로빈 워싱턴(Robin Washington)이 3월 21일에 최고 운영 및 재무 책임자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5월에 은퇴할 예정인 COO 브라이언 밀햄(Brian Millham)과 후임자가 지명되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작년에 밝힌 CFO 에이미 위버(Amy Weaver)의 뒤를 잇게 된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 분석가들은 밀햄의 사임에 대해 “부정적인 놀라움”이라고 평가했지만, 워싱턴이 “운영 효율성을 계속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Salesforce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회사 중 가장 건전한 장기 수익성 성장 스토리 중 하나”라며 “시장 수익률 상회” 등급과 415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Salesforce 주가는 금요일 광범위한 시장 하락 속에서 3% 가까이 하락한 309.80달러를 기록했다. 이 주식은 2024년에 S&P 500을 능가한 후 올해 들어 약 7% 하락하며 2025년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