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승 요인
- 바이비트(Bybit), 해킹 이후 이더리움(ETH) 보유량 복구
-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롤백 루머 일축
- 대규모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이더리움 매수
바이비트, 라자루스 해킹 이후 ETH 보유량 복구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바이비트가 북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14억 달러(약 1조 9,740억 원) 규모의 해킹 이후 ETH 보유량의 약 50%를 복구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 바이비트는 장외 거래를 통해 106,498 ETH(약 2억 9,500만 달러, 약 4,250억 원)를 구매하고, 바이낸스(50,000 ETH)와 비트겟(40,000 ETH)으로부터 긴급 이체를 받아 이더리움 보유량을 보충했습니다.
- 이번 공격에도 불구하고 바이비트는 10시간 이내에 350,000건 이상의 출금 요청을 처리했으며, 완료율은 99.9%에 달했습니다.
- 독립적인 감사 결과, 바이비트의 준비금은 사용자 부채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어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습니다.
이더리움 개발자, 롤백 루머 일축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바이비트 해킹 이후 이더리움 체인 롤백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베이코는 2월 21일 이전 상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되돌리자는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 그는 더 다오(The DAO) 해킹 사건과 달리, 바이비트의 자금은 즉시 온체인으로 이동되어 롤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또한 롤백은 탈중앙화 금융(DeFi)과 크로스체인 브릿지에 막대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더리움 고래, 해킹 이후 약 1억 4,000만 달러 상당 ETH 축적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대규모 이더리움 보유자(1만~10만 ETH 주소)는 바이비트 해킹 이후 약 1억 4,000만 달러(약 2,016억 원) 상당의 ETH를 축적했습니다.
- 바이비트 해킹으로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발생했지만, 거래소가 준비금을 보충하고 고래들이 지갑을 채우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 고래 축적 증가는 ETH의 유통 공급량을 감소시켜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 다중 지지선에서 반등
오늘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역사적으로 단기 가격 반등을 이끌었던 다중 지지선 테스트 이후 나타났습니다.
- 2024년 9월(+25%)과 11월(+20%)의 유사한 추세선 테스트는 각각 25%와 20%의 반등으로 이어져 강한 축적 심리를 시사했습니다.
- ETH는 현재 이전에 저항선 역할을 했던 빨간색 분산 영역(약 2,800~2,850달러)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 ETH가 분산 영역을 돌파하면 50일 지수이동평균선(50일 EMA, 빨간색 선) 부근인 2,965달러가 즉각적인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50일 EMA를 넘어서면 ETH 가격은 약 3,050달러에 위치한 200일 EMA(파란색 선)를 향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47.98로 상승 추세에 있어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강세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