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주, DEI 프로그램 유지 결정…실리콘 밸리 흐름에 역행
애플(AAPL) 주주들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 및 정책을 폐지하자는 제안을 부결시켰다.
최근 열린 애플 연례 주주총회에서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가 제출한 이 제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해당 제안은 애플이 회사 전체의 DEI 노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최근 실리콘 밸리의 흐름과는 반대되는 결정이다. 구글(GOOGL),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DEI 이니셔티브를 축소하는 추세다.
“DEI는 차별적” vs “애플, 이미 규정 준수”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의 스티븐 패드필드(Stephen Padfield)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DEI 프로그램 자체가 차별적”이라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DEI는 가고 능력 위주가 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플 주주들은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미 미국 고용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제안이 회사의 내부 문제를 부적절하게 간섭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팀 쿡 CEO, “다양성은 혁신의 힘”
애플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내부 지원 그룹, 장애인을 위한 기능, 제품 및 서비스에서 인종 편견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 노력 등 다양한 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는 주주총회에서 “우리의 강점은 항상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혁신하고 창조하는 협업 문화를 제공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 하락했다.
애플 주식, ‘매수’ 의견 우세
33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식에 대해 ‘완만한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18건의 ‘매수’, 11건의 ‘보유’, 4건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평균 목표 주가는 250.9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2%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 추가 정보
📌 1.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DEI)
– 개요: 조직 내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 목표:
– 다양한 배경,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등을 가진 구성원 확보
– 모든 구성원에게 공정한 기회와 자원 제공
– 차별 없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환경 조성
– 논란:
– 일부에서는 DEI 프로그램이 역차별을 야기한다고 주장
– 최근 실리콘 밸리 기업들 사이에서 DEI 프로그램 축소 움직임
📌 2.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 (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
– 개요: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
– 주장:
– DEI 프로그램이 능력주의를 저해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
–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투자에 반대
📌 3. 팀 쿡 (Tim Cook)
– 개요: 애플의 CEO.
– 다양성 옹호:
– 다양성과 포용성이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
– 애플 내 DEI 프로그램 적극 지원
📌 4. 애플 (Apple, AAPL)
– DEI 정책:
– 내부 지원 그룹 운영
– 장애인을 위한 기능 개발
– 제품 및 서비스에서 인종 편견 방지 연구
– 주가:
– 최근 1년간 약 1% 하락
–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완만한 매수’ 등급 제시
– 평균 목표 주가: 250.95달러 (현재 주가 대비 1.02% 상승 여력)
📌 5. 관련 기업 동향
– 구글 (GOOGL), 메타 (META), 마이크로소프트 (MSF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에 따라 DEI 이니셔티브 축소 움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