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DCX CEO, 코인베이스 인수설 강력 부인…”매각 계획 없다”

코인DCX의 수밋 굽타 CEO가 코인베이스의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코인DCX는 독립적인 운영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 코인DCX의 독립적인 운영 계속 발표
  • 코인베이스 인수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 최근 해킹 사건으로 인한 기업 가치 하락

코인DCX CEO “매각 계획 없다”…코인베이스 인수설 일축

인도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의 수밋 굽타(Sumit Gupta) CEO가 코인베이스(COIN)의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코인DCX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인도 현지 매체들이 코인베이스가 코인DCX를 10억 달러(약 1조 3,600억 원) 미만의 가격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보도를 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인수설의 배경과 코인DCX의 입장

7월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코인DCX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인DCX가 지난달 4,400만 달러(약 59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기업 가치가 급락한 점이 인수 협상의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DCX는 2022년 1억 3,500만 달러(약 1,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당시 22억 달러(약 2조 9,5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최근 해킹 사건 이후 평가액이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굽타 CEO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코인DCX는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으며, 이어 “우리는 독립적인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의 인도 시장 공략 현황

한편 코인베이스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인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을 완료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인도 진출을 시도했으나 규제 불확실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현지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단계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도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성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9,300만 명의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유한 국가로 꼽힌다. 글로벌 거래소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코인DCX는 업비트(Upbit) 인도 지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현지 거래소와의 제휴 또는 인수가 불가피하다”며 “향후 M&A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코인DCX 공식 입장: 수밋 굽타 CEO “매각 계획 없음” 공식 발표
  • 인수설 배경: 4,400만 달러 해킹 사고 후 기업가치 하락
  • 코인베이스 동향: 인도 FIU 등록 완료, 공식 입장은 없어
  • 시장 전망: 인도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따른 M&A 증가 예상

암호화폐 업계의 반응과 전망

이번 인수설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코인베이스가 아시아 시장, 특히 인도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향후 6개월 내 추가적인 M&A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DCX는 최근 해킹 사고 이후 200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설이 거래소 운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거래소 간의 인수 합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세제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 중인 점도 해외 기업들의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지코인, 거래량 29% 급증과 ETF 기대감으로 강세 신호

Baby Shark Universe, $BABYSHARK 밈 코인으로 Web3 시대 개척

美 백악관 디지털 자산 보고서, 국제 DLT 결제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 주목

테더, 금 채굴 산업 투자 검토…물리적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트겟, 베트남 특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EXC’ 런칭… 지역화 전략 본격화

리플 XRP, 3달러 공방 속 거래 정체…기술 결함 vs 유동성 문제

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