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네트워크 발행량의 7배 초과 매입 돌입
미국 현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가 단일일 기준 네트워크에서 신규 발행된 ETH보다 7배 많은 양을 매입하며 강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7월 29일(현지시간) 기준 ETF 순유입액은 6,520만 달러(약 890억 원)로, 이는 17,549 ETH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이더리움 ETF 매입량: 하루 17,549 ETH(6,520만 달러) 순유입 기록
- 네트워크 발행량 대비: 일일 신규 발행량 2,571 ETH의 7배 초과 매입
- 블랙록 ETF 성과: iShares Ethereum Trust(ETHA) 단일일 1억 3,200만 달러 유입
- 누적 유입액: 17일 연속 유입으로 총 52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 돌파
시장 분석가 “ETF, 공급량 초과 흡수 중”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 앤서니 사사노는 “느린 장세에서도 ETH ETF는 모든 공급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ETH 네트워크 신규 발행량은 약 2,571 ETH(97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ETF 매입량이 이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블랙록의 iShares Ethereum Trust(ETHA)는 이날 1억 3,2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상위 0.4% ETF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피델리티의 FETH 펀드는 4,920만 달러 유출을 보였습니다.
17일 연속 유입…누적 52억 달러 돌파
현물 이더리움 ETF는 7월 2일 이후 단 하루도 유출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최근 10거래일 동안 38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현재 17일 연속 유입 기록 중이며 총 유입액은 5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더리움 연간 발행량은 현재 0.12%의 인플레이션 상태지만, ETF와 기관들의 빠른 축적으로 공급 압박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ETH 공급량은 약 17,910 ETH 증가했으나, ETF가 이 중 상당량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단기 4,700달러 목표
현재 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소폭 조정됐으나 3,8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포지션 트레이더 밥 로우카스는 “BTC가 향후 4주 내 상승세를 보인다면 ETH는 단기적으로 4,700달러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8월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강세장에서 이더리움에게 호재로 작용해온 기간입니다. 2017년과 2021년 8월에 각각 큰 상승을 기록했으며, 만약 2021년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 재현된다면 현재 가격 대비 5,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진화, 기관 수요가 이끄는 다음 행보
이더리움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합니다. 네트워크 발행량을 초과하는 매입 행보가 지속된다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8월 역사적 강세 패턴이 재현된다면 이더리움의 새로운 가격 기록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