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XRP 보유량 40% 급감…’지갑 재배치’ 진행 중

코인베이스가 보유 중인 리플(XRP)의 상당량을 급격히 인출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움직임이 리플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ODL 인프라 확대와 연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XRP의 실생활 활용도 증가 가능성
  • 리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 송금 시장의 성장
  • XRP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 대규모 매도 또는 활용 계획에 따른 시장 동향 변화 우려

코인베이스, XRP 보유량 40% 급감…”지갑 재배치 진행 중”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보유 중인 리플(XRP)의 상당량을 급격히 인출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XRPWallet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몇 주간 52개의 콜드 월렛(오프라인 저장 지갑) 중 35개만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XRP 보유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보유량 급감: 코인베이스 XRP 콜드 월렛 40% 비활성화
  • 대규모 이동: 1,680만 XRP 핫 월렛으로 이전 확인
  • 이유 분석: 운영 효율화 vs 리플 ODL 활용 증가 대비
  • 시장 영향: XRP 유동성 변화 가능성에 주목

상세 이체 내역 분석

6월 기준 코인베이스는 10개의 월렛에 각각 2,680만 XRP, 42개 월렛에 1,680만 XRP를 보유 중이었다. 그러나 7월 29일 현재 대부분의 월렛에서 자금이 인출되었으며, ‘콜드 월렛 400’으로 표기된 지갑에서 1,680만 XRP(약 88억 원)가 코인베이스 핫 월렛(온라인 거래용 지갑)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리플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ODL(On-Demand Liquidity) 인프라 확대와 연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의 해석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움직임에 대해 두 가지 주요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거래소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반적인 지갑 재배치 작업이라는 관점이다. 실제로 일부 자금은 비트스탬프(Bitstamp) 등 리플과 제휴한 거래소 및 BitGo 같은 수탁사와 연결된 새로운 서브월렛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적되고 있다.

둘째는 XRP 가격 변동성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최근 제미니(Gemini) 등 주요 거래소들이 XRP를 파생상품 담보로 추가하는 등 시장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인베이스가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읽힌다.

시장 파장 전망

이번 조치가 단순한 내부 운영 변경으로 끝날지, 아니면 XRP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최대 XRP 유통 창구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규모 매도 또는 활용 계획이 있을 경우 시장 동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XRP 가격은 전일 대비 1.2% 소폭 상승한 0.52달러(약 690원) 선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추가 움직임과 리플사의 최근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전망이다.

XRP 생태계의 진화,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도약할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거래소의 자금 이동을 넘어 XRP가 글로벌 결제 시스템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 송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요 거래소들의 전략적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XRP의 실생활 활용도와 시장 가치 평가 사이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의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운영 변경인지,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인지에 따라 XRP 시장의 향후 방향성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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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