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나이키 창업자 명언 인용해 비트코인 하락에 반응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강인함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심화
비트코인 가격은 104,000달러에서 114,000달러 사이의 공백 지대 상한선을 테스트한 후 123,000달러 근처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후퇴했습니다. 이 조정으로 인해 주요 섹터 전반에 걸쳐 신호가 혼재되며 시장 전체가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7,459달러에서 반등한 후 119,284달러 근처에서 상승 모멘텀을 잃으며 2주간의 횡보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06% 소폭 상승한 118,61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 주목
비트코인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장기간 잠자던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이 재활성화되면서 장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와얼 얼러트에 따르면, 12년 이상 활동이 없던 주소가 343 BTC를 이동시켰으며, 12.4년간 휴면 상태였던 다른 주소도 330 BTC를 전송했습니다.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소유의 주소가 최근 12시간 동안 3,782 BTC(약 4억 4,700만 달러)를 거래소로 전송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마이클 세일러의 강력한 메시지: “겁쟁이는 시작도 못하고 약자들은 도중에 떨어져 나간다”는 나이키 창업자 명언 인용
- 비트코인 가격 동향: 123,000달러 사상 최고가 기록 후 현재 118,600달러대에서 횡보
- 고래 지갑 활동 증가: 12년 이상 휴면하던 대규모 지갑들 갑작스러운 움직임 보여
- 시장 전망: 갤럭시 디지털 등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압력 가능성에 주목
시장의 지혜를 전하는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겁쟁이는 시작도 못하고 약자들은 도중에 떨어져 나간다”는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이 명언은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회고록 ‘슈독’에 실린 것으로, 성공은 인내하는 자들의 몫이며 용기나 회복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중도에 탈락하기 마련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세일러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직면한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통해 기업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비트코인의 진화, 시련 속에서도 계속될 것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건강한 시장 사이클의 일부이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 제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갤럭시 디지털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갤럭시가 사토시 시대 투자자에게 80,000 BTC(약 93억 달러)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