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장기 보유자 매도 증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8,000달러(약 1억 5,800만 원)에 도달하자 장기 보유자(LTH)들이 52,000 BTC 매도
- 시장 전환 신호: 축적 단계에서 분배 단계로의 전환이 관측되며, 이는 2024년 가을 6만 5,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상승 시나리오와 유사
- 단기 보유자 압박: 1~3개월 보유 지갑의 미실현 이익이 69%에서 13%로 급감
- 가격 변동성 예고: 연준 금리 결정과 백악관 디지털 자산 보고서 발표 등 매크로 이벤트로 인해 8~9월 조정 가능성 대두
장기 보유자, 11만 8,000달러에서 대규모 매도 돌입
7월 29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가 액셀 애들러 주니어는 X(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들이 최근 52,000 BTC(약 61억 8,000만 달러)를 매도했다고 보고했습니다. LTH는 일반적으로 155일 이상 BTC를 보유한 투자자를 지칭하며, 이들의 매도 행태는 시장 전환점으로 해석됩니다.
애들러는 “이번 축적에서 분배로의 전환은 2024년 가을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상승할 때의 LTH 패턴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가격이 더 오를수록 이익 실현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단기 보유자, 미실현 이익 69%→13%로 급감
CryptoQuant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1~3개월 동안 BTC를 보유한 지갑의 미실현 이익률이 69%에서 13%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2012년 232%, 2021년 15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단기 투자자들의 수익 기회가 축소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매트릭스포트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백과악 디지털 자산 보고서 발표 등 다가오는 매크로 이벤트로 인해 비트코인이 “전술적 일시 중단” 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역사적으로 8월과 9월은 비트코인 성적이 가장 부진한 기간으로 분류됩니다.
비트코인 가격 동향 및 시장 심리
기준시점 기준 BTC는 11만 8,97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7일간 0.6%, 한 달간 10.8%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11만 7,498달러에서 11만 9,026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며 7월 중순 강세 이후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렉트 캐피털은 7월 28일 BTC가 11만 9,200달러 위에서 주간 마감하며 강세 “깃발” 돌파 구조를 형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크립뉴보 분석가는 CME 갭을 메우기 위해 단기적으로 11만 4,3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략적 매수 기회로의 접근
역사가 반복된다면 이번 분배 기간은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LTH 매도가 가속화되고 단기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BTC의 다음 움직임은 11만 8,000달러 선을 유지할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해당 지지를 잃을 경우 더 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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