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비트코인 창시자 부자 등극: 사토시 나카모토 보유 BTC 가치 130조 원(1300억 달러) 돌파
- XRP 기관 유입 1위: 1주일간 1억 8900만 달러 유입으로 비트코인 제치고 선두
- 도지코인 강세 신호: 24시간 만기 미체결 약정 43억 8000만 달러로 5.98% 급증
- 암호화폐 시장 활황: 7월 순유입 112억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 경신
사토시 나카모토, 1300억 달러 자산가 등극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전설적인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 자산 가치가 1300억 달러(약 130조 원)를 넘어섰다. 2009년 비트코인 네트워크 출범 당시 채굴된 것으로 추정되는 110만 BTC는 지난 15년간 단 한 번도 이동한 적이 없는 상태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이더리움(ETH) 전체 시가총액(약 4500억 달러)의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XRP, 기관 자금 유입에서 비트코인 제쳐
리플 네이티브 토큰 XRP가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XRP 상품으로 1억 890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펀드는 1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코인셰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현재 암호화폐 펀드 총유입액은 112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기록(76억 달러)을 크게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지코인, 약정 급증으로 강세 기대
도지코인(DOGE)이 24시간 만기 미체결 약정(오픈 인터레스트)에서 5.98% 급증하며 43억 8000만 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181억 5000만 DOGE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1주일간 10.75% 하락한 가격 움직임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향후 가격 반등을 예상하며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지형도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세 가지 주요 변화를 보였다. 첫째,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 자산이 전통적인 억만장자 수준으로 성장하며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둘째, XRP가 기관 투자 유입에서 비트코인을 제치며 알트코인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셋째, 도지코인이 높은 파생상품 거래량을 기록하며 메모코인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기적 조정 끝에 찾아올 대규모 알트코인 랠리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다각화 시대 진입
비트코인의 독주 체제에서 벗어나 XRP, 이더리움, 솔라나(SOL) 등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분산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솔라나 상품도 8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위 3대 유입 자산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