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7년 만의 대반등…이더리움(ETH) 제칠 수 있을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XRP)이 7년 만에 강세 신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XRP/BTC 거래쌍이 장기간의 횡보 구간을 돌파하면서 2017년과 유사한 상승 사이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EC와의 소송 종결과 ETF 승인 가능성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XRP/BTC, 7년 만의 횡보 마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캐스 아베에 따르면 XRP/BTC 거래쌍은 2018년 이후 약 0.000035 BTC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저항선을 돌파하며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인 0.00019~0.00023 BTC 구간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아베는 “SEC 소송이 종료되고 XRP 스팟 ETF가 도입되면 Q4 2024년과 같은 강력한 랠리가 가능하다”며 “시가총액 기준 3위에서 2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법적 진전과 ETF 기대감이 시장에 불붙여
리플과 미국 SEC 간의 법적 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양측은 원래 제안된 1억 2,500만 달러(약 1,680억 원)의 벌금을 5,000만 달러(약 700억 원)로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한 리플의 기관용 XRP 판매를 막았던 금지 명령도 해제됐습니다. 60일 협상 기간이 6월에 종료된 후 최종 연장이 8월 중 결말을 볼 전망입니다.
한편, XRP 스팟 ETF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가 올해 초 큰 관심을 받았던 것처럼, XRP ETF 승인은 시장에 상당한 자금 유입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와 네트워크 신호
현재 XRP는 3.1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은 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835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고래 지갑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6,000만 XRP(약 1억 8,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캡틴 레드비어드 애널리스트는 XRP의 NVT 비율(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이 여러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패턴은 과거 XRP 강세 랠리 전에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역사적 돌파: XRP/BTC 7년 만의 횡보 구간 돌파로 강세 신호
- 법적 진전: SEC와 벌금 60% 감소 합의, 8월 중 최종 결론 전망
- ETF 기대: XRP 스팟 ETF 도입 가능성으로 시장 관심 집중
- 고래 활동: 24시간 동안 1억 8,000만 달러 규모 XRP 추가 매수
- 기술적 지표: NVT 비율 하락과 가격 상승이 강세 신호로 작용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 변화 예고
리플(XRP)의 최근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돌파, 법적 문제 해결,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중 예정된 SEC의 최종 결정이 XRP의 향후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