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프라 투자가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프랭클린 템플턴의 CEO 제니 존슨이 1.6조 달러(약 2,240조 원) 규모의 자산운용사 수장으로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아이디어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꼽았다. 그녀는 비트코인(BTC)을 “공포 통화”로 규정하면서 블록체인의 진정한 잠재력이 디지털 자산 자체가 아닌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강조했다.
8월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금융 서비스에 닥칠 가장 큰 혁신에 대한 최대의 방해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가 자금 접근을 차단할 수 있거나 국가 통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잃는 국가의 사람들을 위한 금융 피난처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본질적인 혁신에서 주의를 돌리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레일’과 검증자 역할 주목
존슨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노드 검증자와 같은 인프라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녀는 “곡괭이와 삽은 강력한 계층화된 앱들의 기반”이라며 “시작점으로서 레일(블록체인 네트워크)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검증자의 역할에서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활성 투자 운용사에게 검증자는 새로운 투명성 계층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 주식에서 해당 회사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거래를 보고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상상해보라”고 덧붙였다.
토큰화된 금융상품의 미래와 규제 장벽
존슨은 뮤추얼 펀드와 ETF와 같은 금융 상품이 결국 블록체인으로 이동하여 더 효율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규제가 이러한 전환의 “가장 큰 억제제”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러한 주저의 일부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의 엄청난 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규제 기관이 아직 관리할 준비가 되지 않은 위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2020년 가족 회사를 인수한 후 자산 운용사를 디지털 자산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지도 아래 회사는 여러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고 토큰화된 투자 수단인 OnChain 미국 정부 시장 펀드를 도입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 프랭클린 템플턴 CEO가 가장 유망한 암호화폐 투자처로 꼽은 분야
- 비트코인 평가: “공포 통화”로 규정하며 본질적인 혁신에서 주의를 돌리는 요소로 지적
- 검증자 역할: 새로운 투명성 계층 제공으로 금융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 예상
- 규제 장벽: 토큰화된 금융상품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규제 지적
암호화폐 시장의 진화와 기회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넘어 금융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토큰화된 자산과 분산원장 기술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운용사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는 이 산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주요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고 투자하는 것은 이 기술이 주류 금융 시스템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규제 프레임워크의 발전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글로벌 규제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