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글로벌 디지털 통신사 VEON(나스닥: VEON)은 카자흐스탄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알마티에 자회사 Beeline Kazakhstan의 신규 본사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사무실은 통신, 인공지능(AI), 디지털 서비스 팀 간의 협업을 강화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공간으로, 약 500명의 전문가가 근무할 예정이다.
VEON의 회장인 어기 파벨라와 그룹 CEO 카안 테르지오글루, Beeline Kazakhstan의 CEO 예브게니 나스트라딘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테르지오글루 CEO는 “이번 신규 사무실은 우리의 혁신 역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백만 고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하는 VEON의 가치 제안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최고의 인재들을 이 공간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뿐만 아니라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카자흐스탄 디지털 경제 건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스트라딘 CEO는 “카자흐스탄이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지역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에 마련된 맞춤형 공간은 통신, 디지털, QazCode AI 팀 간의 일상적인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카자흐스탄’ 전략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eeline Kazakhstan은 현재 모바일 연결 서비스로 1100만 명, 고정 인터넷 서비스로 2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디지털 통신사 전략을 실행해온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디지털 솔루션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60개의 내부 및 외부 제품으로 구성된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편 Beeline Kazakhstan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QazCode는 데이터 보안에 중점을 둔 프라이빗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 Agile 방법론을 활용한 프로세스 최적화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750명의 인력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최대 기업 중 하나다.
VEON은 전 세계 인구의 7% 이상이 거주하는 6개국에서 활동하며 약 1억 6000만 명의 고객에게 통합 연결 및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통신사다. 기술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VEON은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