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SYK)의 자회사 이나리 메디컬이 차세대 InThrill® 혈전제거 시스템을 출시하며 소혈관 및 동정맥 접근 혈전제거 시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성능으로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8 French 오버더와이어 시스템은 혈관 내벽 밀착력을 개선한 방사력 강화 설계와 혈전 포획 최적화를 위한 오프셋 단일 개구부 등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내부 지지대 구조가 도입돼 혈전 분포를 균일하게 하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백엔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5월 19일 UPMC 의료 시스템의 조슈아 핀터 박사와 애니쉬 고다드라 박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한 첫 상업적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핀터 박사는 “새로운 InThrill은 기존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으며, 고다드라 박사는 “소혈관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이라고 극찬했다.
이나리 메디컬 디비전의 팀 라니어 사장은 “이번 출시는 혈관 치료 분야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깊은 헌신을 반영한다”며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커는 지난 2월 19일 이나리 메디컬을 인수하며 혈관 중재 시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보스턴 사이언티픽(BSX), 메드트로닉(MDT), 펜움브라(PEN) 등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은 말초 혈관계 치료용으로 개발됐으며, 심부정맥혈전증(DVT) 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음이 명시됐다. 사용 전 제품 사용 설명서에 따른 적응증, 주의사항, 가능한 부작용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