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로테크(ASTC)의 자회사 1st 디텍트가 베트남에서 TRACER 1000 NTD 시스템 첫 판매를 성사시키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질량분석기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마약류 추적 탐지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31일(현지시간), 글로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애스트로테크는 자회사를 통해 TRACER 1000™ 마약 추적 탐지기(TRACER 1000 NTD™)를 베트남에 첫 판매 및 설치했다. 이번 계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톰 피켄스 애스트로테크 CEO는 “베트남 첫 NTD 시스템 설치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차세대 질량분석기 기반 추적 탐지 기술로 글로벌 마약 거래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7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마약 및 폭발물 추적 탐지 시장이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RACER 1000 NTD™ 시스템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오경보율로 마약류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이온 이동도 분석 기술보다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며, 새로운 위협 요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라이브러리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애스트로테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질량분석기 기술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초기 설치 사례가 향후 추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스트로테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st 디텍트를 비롯해 농업용 분석기, 산업용 공정 제어 솔루션, 호기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