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보젠 바이오홀딩스(TVGN)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프로그램 ‘테보젠.AI’를 가속화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지난 1월 200만 달러를 수령한 데 이어 KRHP LLC와 체결한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비희석성 보조금 계약의 일환이다.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테보젠은 이번 자금을 표적 발굴 능력 강화, 개발 기간 단축, 대규모 환자 집단에 대한 치료 접근성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KRHP LLC는 기존 테보젠 투자자와 연계된 기관으로, 이번 보조금이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외부적 검증으로 해석된다.
테보젠의 라이언 사디 최고경영자(CEO)는 “테보젠.AI는 혁신과 형평성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며 “이번 보조금이 신약 개발 가속화, 비용 절감, 개발 기간 단축, 정밀 세포 치료 접근성 확대 등에 대한 우리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희석성 자금 조달이 초기 생명공학 기업에게는 주주 가치를 희석하지 않으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평가한다. 테보젠은 이번 자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주주 가치 극대화와 환자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테보젠은 현재까지 KRHP LLC로부터 총 300만 달러(1월 200만 달러, 이번 100만 달러)를 수령했으며, 향후 최대 700만 달러 추가 수령이 가능하다. 단계적 자금 지원 방식은 테보젠의 AI 개발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성과 평가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