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고평가 논란 속 변동성 확대: 연준 정책에 투자자 주목

미 증시는 트럼프 복귀 후 복잡한 양상을 보이며, 기술주 고평가와 집중 리스크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된 통화정책 필요성을 제기하며, 기술주 관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美 증시, 기술주 고평가 논란 속 변동성 확대: 연준 정책에 투자자 주목 / inteliview

1월 초부터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한 한 달이 되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주식지수는 채권금리 상승, 그리고 증폭된 낙관론과 경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공식 복귀한 이후, 시장은 한층 더 복잡한 양상을 띠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금융 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현재 시장의 주가 평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과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 등은 인공지능(AI) 업계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NVDA)와 메타(META),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고평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상하는 “집중 리스크(Concentration Risk)”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칼라일 그룹의 리서치 부서 수장인 제이슨 토마스는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금리 인상이 경기 과열 억제라는 원래 목표를 초과해, 오히려 시장 압박 요인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연준의 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AI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엔비디아 및 기술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이끌 것이라는 낙관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투자가 단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업들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 시즌 동안 기술주 관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장 전체에 걸쳐 강한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리 정책과 수익 보고에 따른 투자자 심리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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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김성일 기자는 미국 주식 시장 및 국제 금융 분야에서 8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시장 분석 및 주요 기업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보도를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