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버그 핀커스와 칼라일(CG)이 공공 부문 HR 소프트웨어 기업 NEOGOV를 EQT와 CPP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가 9년간의 투자 기간 동안 NEOGOV의 성장을 주도한 후 성공적인 투자 회수를 의미한다.
2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NEOGOV는 북미 지역 약 1만 개 공공 부문 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HR 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채용부터 인사관리, 정책 준수에 이르는 종합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워버그 핀커스의 브라이언 창 상무는 “NEOGOV와의 협력 기간 동안 회사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혁신과 전략적 실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창립 이후 기술 기업에 총 360억 달러(약 52조 2,000억 원)를 투자해온 실적이 있다.
칼라일의 스티브 베일리 파트너는 “NEOGOV는 공공 기관이 지역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NEOGOV의 셰인 에반젤리스트 CEO는 “워버그 핀커스와 칼라일의 지도력과 지원이 회사 성장의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일반적인 조건과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몇 달 내 완료될 예정이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EOGOV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공공 부문에서의 강력한 입지가 프리미엄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QT와 CPP 인베스트먼트는 각각 글로벌 투자 기관과 캐나다 연금 기금으로, 공공 부문 전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NEOGOV는 인수 후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