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디팟(LDI)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앤서니 시에가 공식적으로 CEO로 임명되며 회사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혁신을 통해 수익성 회복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로앤디팟 이사회는 시에를 상임 CEO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 6월 4일 프랭크 마텔 전 CEO의 사임 이후 임시 CEO 직무를 수행해왔다. 이사회는 시에의 창업자 정신과 혁신적인 리더십이 현재의 시장 변화를 주도할 최적의 인재라고 평가했다.
시에는 2010년 로앤디팟을 창립한 업계 베테랑으로, 회사를 연평균 38% 성장시키며 미국 2위 모기지 리테일 대출사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특히 2017년 출시한 자체 포인트 오브 세일 소프트웨어 ‘멜로(mello®)’는 업계 최고 플랫폼으로 인정받으며 회사의 기술 혁신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AI의 광범위한 도입은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시에 CEO는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90일 내 최고 수준의 경영진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며, 단기 성과 개선과 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로앤디팟은 8월 7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 CEO의 리더십 아래 AI 기술 도입과 혁신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창업자의 귀환이 회사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높은 금리 환경과 경쟁 심화 등 외부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