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V 테크놀로지스(DBVT)가 ODDO BHF와 체결한 유동성 계약에 대한 2025년 상반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6월 30일 기준 유동성 계좌에는 21만 69주의 자사주와 17만 1,301유로(약 2억 4,800만 원)의 현금이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회사 공시에 따르면, DBV 테크놀로지스는 올 상반기 동안 총 2,204건의 매수와 2,398건의 매도 거래를 실행했다. 거래량은 매수 115만 6,109주(149만 2,280유로), 매도 121만 2,908주(155만 6,651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7월 1일 계약 시작 당시 4만 1,159주와 43만 2,367유로로 구성된 초기 자산 대비 상당한 규모의 거래 활동을 보여준다.
DBV 테크놀로지스는 프랑스 샤티용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생명공학 기업으로,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VIASKIN 패치는 피부를 통해 미량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투여해 면역 체계의 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DBV 테크놀로지스는 1~3세 유아와 4~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유동성 계약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주식 유동성 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유동성 계약은 시장에서의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일정량 보유하면서 매매를 중개하는 제도다. DBV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주식 유동성 공급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