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레인저 에너지 서비스(RNGR)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1억 4,060만 달러(약 2,038억 7,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순이익은 730만 달러(약 105억 8,500만 원)로 전년 동기 470만 달러(약 68억 1,500만 원)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튜어트 보든 레인저 CEO는 “2분기 실적은 우리 회사의 탄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퍼미언 베이신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주요 고객사와의 오랜 관계가 안정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전기 작업장인 ‘ECHO 리그’ 출시를 강조하며 “이번 기술 혁신이 작업장 운영의 미래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하이 스펙 리그 부문이 8,630만 달러(약 1,251억 3,5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와이어라인 서비스 부문은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2,210만 달러(약 320억 4,500만 원) 매출을 올렸다. 처리 솔루션 및 부수 서비스 부문도 6% 성장하며 3,220만 달러(약 466억 9,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레인저는 2분기 말 기준 1억 2,010만 달러(약 1,741억 4,500만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890만 달러(약 709억 500만 원)로 전분기 말 대비 증가했다. 또한 회사는 분기별 현금 배당금으로 주당 0.06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인저는 올해 상반기 동안 278,100주의 자사주를 330만 달러(약 47억 8,500만 원)에 매입했다. 2023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시작 이후 총 3,603,900주를 3,810만 달러(약 552억 4,500만 원) 규모로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든 CEO는 “하반기에도 비용 통제와 건전한 재무 구조 유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레인저는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23시)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