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보드(SEB)가 2025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당 2.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2분기 순매출은 24억 8,000만 달러(약 3조 5,960억 원)로, 전년 동기 22억 900만 달러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3% 급증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7.2% 증가한 1억 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05.22달러로 전년 동기 62.82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사회는 이날 주당 2.25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승인했다. 배당금은 2025년 8월 8일 기준 주주들에게 8월 1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금이다.
올 상반기 누적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6개월간 순매출은 47억 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4억 달러 대비 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억 3,400만 달러로 61.4%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138.11달러로 전년 85.47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한편, 씨보드는 이날 10-Q 양식의 분기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