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스트리트 프로퍼티스(FSP)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7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부동산 투자 신탁(REIT) 기업은 2분기에 790만 달러(약 11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당 0.08달러의 손실에 해당한다.
조지 J. 카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임대 및 점유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 임대 활동은 소규모였지만, 현재 파이프라인의 잠재적 임대 활동 수준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타겟 코퍼레이션이 9월 2일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출근을 요구하기로 한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회사는 총 부채가 약 2억 4,980만 달러(약 3,621억 원)이며, 잔여 약 480만 평방피트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대해 평방피트당 약 52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유 부동산 14개(약 480만 평방피트)의 점유율은 6월 30일 기준 69.1%로, 2024년 말 70.3%에서 소폭 하락했다.
FSP는 미국 선벨트와 마운틴 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고품질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과 협력해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며, 회사 매각, 자산 매각, 기존 부채 재융자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FSP는 6월 30일로 종료된 분기에 대해 주당 0.01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선언했다. 이 배당금은 8월 14일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전화 회의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