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니트(GVA)가 2억 3,000만 달러(약 3,335억 원) 규모의 가넷 밸리 하수처리 시스템 프로젝트 2·3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산업단지 개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그래니트는 남부 네바다 워터 오소리티(SNWA)로부터 CMAR(위험 관리형 건설관리) 방식의 대형 하수처리 시스템 건설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2·3단계 공사는 각각 1억 6,000만 달러(약 2,320억 원)와 7,000만 달러(약 1,015억 원) 규모로, 총 2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북라스베이거스시와 협력해 진행되는 9억 달러(약 1조 3,050억 원) 규모의 에이펙스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그래니트의 크리스 버크 지역운영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30년 가까이 축적한 건설 경험과 협력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6마일(약 25.7km)의 하수관로와 3개의 대형 양수장 건설이 포함되며,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네바다주는 실내 사용수의 99%를 재활용하는 등 물 자원 관리에 선도적인 주로 꼽힌다. 이번 하수처리 시스템은 콜로라도강의 물 수요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할 전망이다. 그래니트는 1922년 설립된 미국 최대 건설·건자재 기업 중 하나로, 안전과 품질 분야에서 업계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