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앤 스티어스 인프라스트럭처 펀드(UTF)가 7월 배당 내역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주당 0.1550달러(약 225원)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 구성은 순투자소득 14.97%, 장기 순실현 자본이익 46.65%, 자본 환급 38.38%로 분석됐다.
2025년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기준 이 펀드의 누적 총수익률은 10.96%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총수익률은 10.49%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연환산 배당률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7.29% 수준이다.
코언 앤 스티어스는 2015년 3월부터 월별 고정 배당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 정책은 장기 자본 이득을 정기적으로 분배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번 배당의 38%가 넘는 금액이 자본 환급에서 비롯된 점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펀드 측은 “배당금의 최종 세금 특성은 연말까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1099-DIV 양식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배당 추정치는 향후 펀드의 투자 성과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코언 앤 스티어스는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 운용사로, 1986년 설립 이후 뉴욕을 중심으로 영국, 아시아 등에 진출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운용 정책 변경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공시문을 통해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