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푸드(THS)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조정 순매출과 조정 EBITDA 모두 가이던스 상한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트리하우스푸드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억 9,800만 달러(약 1조 1,567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 순매출은 8억 140만 달러로 가이던스 예상치를 넘어섰다. 특히 총이익률은 16.3%에서 17.4%로 1.1%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 향상을 이뤘다.
2분기 조정 EBITDA는 7,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060만 달러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자사 제품 리콜과 관련된 1,310만 달러의 보험금 수령, 해리스 티 인수 효과, 공급망 효율화 조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순손실은 2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을 면치 못했다.
스티브 오클랜드 CEO는 “조정 순매출과 조정 EBITDA 모두 가이던스 상한선을 넘어선 강력한 실적”이라며 “마진 개선과 현금 흐름 증대를 위한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3억 4,500만~3억 7,500만 달러로 유지했으며, 조정 순매출 가이던스는 상품 기반 가격 조정을 반영해 33억 6,000만~34억 1,500만 달러로 업데이트했다. 3분기에는 조정 순매출 8억 4,000만~8억 7,000만 달러, 조정 EBITDA 9,000만~1억 1,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한편, 트리하우스푸드는 지난해 10월 자발적 제품 리콜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된 보험금 수령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리스 티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