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2025 회계연도 3분기(6월 28일 종료) 실적을 발표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과 서비스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애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40억 달러(약 136조 3,000억 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12%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팀 쿡 애플 CEO는 “WWDC25에서 모든 플랫폼에 걸쳐 아름다운 새로운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소개했고, 더 많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발표했다”며 “아이폰, 맥, 서비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케반 파레크 CFO는 “EPS가 12% 성장하는 등 6월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 덕분에 모든 제품 카테고리와 지역에서 활성 기기 설치 기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주당 0.26달러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8월 14일 주주들에게 지급되며, 기준일은 8월 11일 영업 종료 시점이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이 411억 9,800만 달러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고, 유럽 240억 1,400만 달러, 대중국 153억 6,900만 달러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아이폰 매출이 445억 8,2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부문이 274억 2,300만 달러로 29%를 기여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2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웹캐스트는 약 2주간 재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