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WT)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산운용규모(AUM) 1261억 달러(약 182조 8,45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상장 ETP(상장지수펀드) 순유입액이 22억 달러(약 3조 1,900억 원)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2분기 순이익 2,478만 달러(약 35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Diluted EPS)은 0.17달러로 전년 동기 0.13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동안 미국 주식 상품과 국제 선진국 주식 상품을 중심으로 35억 달러(약 5조 75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 순유입의 63%를 차지했다. 조나단 스타인버그 CEO는 “Ceres Partners 인수를 통해 미국 농지 투자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3억 5,000만 달러(약 5,075억 원)의 AUM을 달성했다. 제럴드 릴리언 COO는 “모델 포트폴리오 자산이 연간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디지털 자산 순유입액이 5억 달러(약 7,250억 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즈덤트리는 8월 27일 지급 예정인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0.03달러를 선언했다. 회사는 오는 8월 1일 오후 12시(미 동부시간) 실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