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맨 코퍼레이션(HUN)이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주당 0.25달러로 확정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회사 보드에서 승인한 이번 배당은 9월 15일 기준 주주 명부에 오른 투자자들에게 9월 30일 지급될 예정이다.
텍사스주 더 우드랜즈에 본사를 둔 이 화학 전문 기업은 꾸준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1·2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동일 금액의 분기 배당을 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분배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4년 약 60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헌츠맨은 전 세계 25개국에 60여 개의 생산·연구 시설을 운영 중이다. 6,300여 명의 직원이 다양한 산업용·소비자용 특수 화학품을 생산하고 있다.
배당 발표와 함께 회사 측은 “변동성이 큰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환경 속에서도 주주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화학 제품 시장의 주기적 변동성, 생산 시설 가동 차질, 구조 조정 과정에서의 리스크 등이 실제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유보적 설명도 덧붙였다.
헌츠맨의 최근 주가는 시가총액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6,825억 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전체 지분의 87.5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자 지분율은 5.45%다. 공매도 비중은 3.44%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회사 웹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헌츠맨은 8월 1일 2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투자자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