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캐너비스(IMCC)가 410만 달러(약 59억 4,500만 원) 규모의 사모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독일에서 의료용 대마 사업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자금 조달을 통해 운전자금 확보와 부채 상환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IM 캐너비스는 단위당 2.7427캐나다 달러에 총 205만 단위를 발행해 약 410만 달러를 조달했다. 각 단위는 보통주 1주와 60개월간 유효한 워런트 1주로 구성됐다. 워런트 행사 가격은 주당 3.43캐나다 달러로 책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로 확보한 금액을 운전자금, 기존 부채 상환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채 상환에 주력함으로써 재무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IM 캐너비스는 사모 발행 마감 후 30일 이내에 재판매 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 기간에 따라 60~90일 내에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퓨어 에쿼티가 이번 발행의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이번 발행으로 인해 발행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장기적인 워런트 행사 가격이 단기 발행 가격 대비 25% 높게 설정돼 향후 주가 상승 시 추가 자금 조달과 동시에 희석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IM 캐너비스는 이스라엘과 독일 시장에서 의료용 대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데이터 기반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독일에서는 자회사 아유파름을 통해 약국에 대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