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크그룹(NMRK)이 텍사스 댈러스의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 ‘더 링크 앳 업타운’을 2억 1,800만 달러(약 3,161억 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번 거래는 올해 댈러스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피스 부동산 매각으로 기록되며,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오피스 수요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31일(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뉴마크는 개발사 카이젠 디벨롭먼트 파트너스를 대신해 쿠진스 프로퍼티스(CUZ)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완공된 25층 규모의 이 건물은 총 292,000평방피트(약 27,128제곱미터) 규모로, 최신식 편의시설과 첨단 기술을 갖춘 클래스 AA급 오피스 타워다.
특히 이 건물은 팬데믹 이후 체결된 임대 계약으로 10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 부동산 개발사 PMG, 로펌 맥과이어우즈 등이 포함되어 있다. 건물 내부에는 고객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야외 테라스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뉴마크의 크리스 머피 부회장은 “이번 거래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시장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프리미엄 오피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은 2026년까지 고용 및 인구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뉴마크가 지난달 달러스의 또 다른 오피스 빌딩인 스털링 플라자 매각을 주선한 지 불과 3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뉴마크는 달러스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쿠진스 프로퍼티스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 신탁(REIT)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텍사스 지역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품질 오피스 자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벨트 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