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NE)가 2025년 8월 1일부터 솔랙티브 글로벌 우라늄 & 핵 구성 요소 총수익 지수에 포함되기로 선정됐다. 이번 편입으로 NNE는 약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X 우라늄 ETF(URA)에 편입될 자격을 얻게 됐다.
1일(현지시간) 뉴스파일 코프에 따르면, 솔랙티브 지수는 우라늄 산업에 노출된 기업들을 추적하는 지수로, 광업·탐사·투자 및 핵 기술 분야 기업을 포함한다. 이 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글로벌 X 우라늄 ETF는 우라늄 광산 및 핵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ETF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 뉴클리어의 제이 유 창립자 겸 회장은 “솔랙티브 글로벌 우라늄 지수와 글로벌 X 우라늄 ETF에 편입된 것은 우리 팀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핵 에너지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워커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편입은 공개 시장에서의 가시성을 높이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나노 뉴클리어는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건설 허가 사전 협의 중인 고온가스냉각로 ‘크로노스 MMR’을 비롯해, ‘제우스’, ‘오딘’ 등 휴대용·온디맨드형 차세대 핵 미소형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를 통해 고농축 저농축 우라늄(HALEU) 연료 제조 및 운송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수 편입은 나노 뉴클리어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글로벌 X 우라늄 ETF에 편입되면 자동으로 펀드 매입이 발생해 유동성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현재 NNE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0배를 넘어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