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10만 7,000달러 돌파…알트코인 혼조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른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미국 부채 위기 해결 방안으로 주목
비트코인은 이날 10만 7,780.58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거래량이 29.72% 급증하며 806억 4,000만 달러(약 113조 원)에 달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484.21달러(약 1억 4,942만 원)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비트코인을 활용해 미국 36조 달러 규모의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 제시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알트코인, 상승과 하락 엇갈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일일 1.14% 상승하며 4,000달러(약 560만 원)를 소폭 넘어섰고, XRP 역시 3.37% 상승해 2.49달러(약 3,486원)를 기록했다. 특히,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 라구람 라잔이 리플(Ripple)의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XRP의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솔라나(SOL)는 3.80% 하락해 213.42달러(약 29만 8,788원)로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조정으로 이를 인식하며 장기적 기술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상위 상승 종목에서는 BGB가 14.29%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크립토닷컴(CRO)은 8.09%, 애프트(Aptos, APT)는 4.99% 상승했다. 한편, 하락 종목에서는 HNT(Halona)가 13.05% 하락을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RAY(Raydium)는 9.03% 하락했고, ENA(Energi)는 8.20% 하락했다.
극단적 탐욕, 시장 심리 개선 신호?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7,300억 달러(약 5,222조 원)로 하루 만에 1.08% 상승했다. 또한,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81로 ‘극단적 탐욕’ 수준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강한 매수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단기 과열 우려도 존재한다.
결론 및 향후 전망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시장의 상승 동력을 재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을 통한 국가 부채 해결 주장과 같은 굵직한 이슈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시장의 주요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세 여부와 알트코인의 추가 반등 가능성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각 코인의 기술력, 사용 사례 및 네트워크 강화를 주시하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