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8천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BTC)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8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 만에 2% 이상 상승한 결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내 11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 심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고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고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후임으로 지명하면서, 기존의 규제 중심 정책에서 친화적 환경으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인정
여기에 더해 미국 재무회계표준위원회(FASB)의 새로운 규정이 발표되었다. 이 규정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더라도 회계적으로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오퍼튜니티 펀드(Bitcoin Opportunity Fund)의 제임스 레비시 매니징 파트너는 “이 같은 변화로 비트코인이 기업 자산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 100 편입 대기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이끄는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나스닥 100 편입 소식이 있다. 이 발표는 12월 23일 실시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들이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25년까지 최대 20만 달러?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15만~20만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결합되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가는 단계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사 중심에 서다
이번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경제 정책의 변화와 함께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의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자산으로서의 신뢰도를 더욱 확보하고 있다. 2024년이 직면한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변수 속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투자자와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