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하로 암호화폐 시장 ‘흔들’, 비트코인 10만 달러 대 유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9만 8,792달러까지 하락 후 10만 1,158달러로 복귀했으며,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전망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 연준 금리 인하로 암호화폐 시장 ‘흔들’, 비트코인 10만 달러 대 유지 / inteliview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암호화폐 시장에 하락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하며 4.25%~4.50% 사이로 맞췄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25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신호를 던졌다.

12월 19일(현지시간), 이번 발표로 인해 암호화폐 전체 시장 규모는 전일 대비 3.29% 감소해 3조 5,100억 달러(약 4,914조 원)로 축소됐다. 반면 거래량은 34.78% 증가해 2,659억 7,000만 달러(약 372조 원)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극단적 탐욕’에서 ‘탐욕’ 수준인 69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대로 복귀

이날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9만 8,792달러(약 1억 3,831만 원)까지 하락한 뒤, 현재는 10만 1,158달러(약 1억 4,162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32.99% 증가한 982억 6,000만 달러(약 137조 원)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반등 시도가 관측됐다. 이와 같은 하락세에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01%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과 동반 하락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의 추세를 따르며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은 4.40% 급락하며 3,671달러(약 51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와 XRP 또한 각각 3.73%, 5.93%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져온 불확실성은 시장 전반에 더욱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상승 및 하락 종목

  • 상승 종목: MOVE (+12.47%), ENA (+9.54%), BGB (+5.18%)
  • 하락 종목: WIF (-14.07%), FLOKI (-13.62%), THETA (-12.23%)

연준 금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는 2024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연준의 2025년 신중한 금리 인하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자아내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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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