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390만 달러 매도… 연준 발언의 여파

아크 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 주식 약 390만 달러를 매도하며 분산 투자 전략을 유지했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코인베이스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변동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회복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390만 달러 매도… 연준 발언의 여파 / inteliview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390만 달러 매각… 연준의 매파적 발언 영향

아크 인베스트가 최근 코인베이스 주식 약 390만 달러(약 54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가 10% 하락한 직후 이루어진 조치로,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크 인베스트의 매각 배경과 전략

12월 19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는 금융 혁신 ETF(ARKF)를 통해 보유 중이던 코인베이스 주식 13,780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펀드에서 코인베이스 비율이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아크의 분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9월 23일에는 약 280만 달러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ARKF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펀드의 9.9%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은 스포티파이(Spotify)가 차지하고 있다. ARKF의 코인베이스 보유 자산 가치는 약 1억 1,000만 달러(약 1,540억 원)로, 올해 펀드는 약 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준의 발언과 시장 반응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을 흔들었다. 특히 2025년까지 예상했던 금리 인하 횟수를 네 번에서 두 번으로 대폭 축소한 점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악화시켰다.

이 발언으로 인해 코인베이스 주가는 10.2% 하락한 279.86달러(약 39만 원)에서 마감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9% 이상 하락하여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0만 470달러(약 1억 4,07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여전히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전망

연준의 발언 외에도,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는 비트코인 매수 계획에 대한 장애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트럼프와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계획은 연준이 아닌 미국 재무부가 5년에 걸쳐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 12월 19일 하루 동안 2억 7,530만 달러(약 3,854억 원)가 유입되며 1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총 유입액은 67억 달러(약 9조 3,800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 ETF 역시 18일 연속 250만 달러(약 35억 원) 규모의 유입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 변동성 속 장기적 긍정적 전망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정책 기대감과 내년 시장의 변동 가능성 증가로 인해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정책적 지원으로 인해 시장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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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