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AI 수요 급증으로 1분기 실적 초과 달성…주가 7% 상승

액센츄어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에서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며 주가가 7% 상승했다.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으며,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환율 영향을 반영해 EPS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되었다.

액센츄어, AI 수요 급증으로 1분기 실적 초과 달성…주가 7% 상승 / inteliview

액센츄어, 1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 급등

글로벌 서비스 및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회사는 강력한 인공지능(AI) 주문 증가와 함께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며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 초과

19일(현지시간) 액센츄어는 1분기 매출 177억 달러(약 24조 7,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2억 달러(약 22조 6,800억 원)에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71억 달러(약 23조 9,400억 원)를 상회한 수치다.

순이익은 22억 8,000만 달러(약 3조 1,9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3.59달러로, 전년 동기의 19억 8,000만 달러(약 2조 7,700억 원), 주당 3.10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매출 성장 전망 상향, 하지만 EPS 수정

액센츄어는 2분기 매출을 162억 달러에서 168억 달러(약 22조 6,800억 원~23조 5,200억 원)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인 약 166억 달러(약 23조 2,400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연환산 EPS 전망치는 환율 영향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액센츄어는 환율 효과가 올해 전체 EPS에 0.5%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EPS 전망치를 12.43달러에서 12.79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이전 12.55달러~12.91달러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9%~11% 성장한 수치로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AI 분야 주문 증가로 성장 촉진

액센츄어의 뛰어난 실적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와 주문 증가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회계 연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고객들이 디지털 전환과 AI 통합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이러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이 액센츄어의 장기적인 성장 드라이버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상승, 연초 대비 플러스 전환

1분기 실적 호조 소식과 긍정적인 매출 성장 전망은 주가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액센츄어의 주가는 19일 아침 거래에서 7% 상승하며, 연초 이후의 손실을 만회하고 다시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번 성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AI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영향을 반영한 EPS 하향 조정이 주가 상승세에 미칠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에의 시사점

액센츄어의 사례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IT 및 컨설팅 기업들 또한 AI 기술력 강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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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