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덴 레스토랑, 15% 급등하며 주목받다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가 지난 하루 하락세를 보인 후 0.1%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다덴 레스토랑(NYSE: DRI)의 놀라운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목을 끌며 15% 상승하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증시 상황 및 주요 이슈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완만한 금리 인하 계획과 관련된 시장 추이를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힘을 잃고 각각 0.1% 하락 마감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근소한 상승세(0.1% 미만)를 기록하며 10일 연속 하락세를 중단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과 관련된 뉴스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냉동 감자 공급업체인 Lamb Weston은 예상치 못한 분기 손실 및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20% 폭락했다. 반면, 외식 체인 LongHorn Steakhouse를 운영하는 다덴 레스토랑는 매출 호조로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다덴 레스토랑의 선전
다덴 레스토랑는 Olive Garden과 LongHorn Steakhouse를 포함한 여러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과 수정 순이익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LongHorn Steakhouse의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덴은 또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시장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5% 급등하며 이날 S&P 500 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타 시장 뉴스
- 냉동 감자류 제품을 판매하는 Lamb Weston은 2분기 예기치 못한 손실을 보고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CEO 교체 소식까지 겹치며 주가는 20% 폭락했다.
-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Micron Technology는 부진한 분기 매출 예상치를 제시하며 주가가 16% 급락했다. 소비자 관련 시장 수요 약화와 PC 교체 주기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 Vertex Pharmaceuticals는 다리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의 임상 2상 연구에서 엇갈린 결과를 발표, 주가가 11% 하락했다.
- Accenture는 예상치를 초과하는 매출 및 순이익을 보고하며 주가가 7.1%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예약 건수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 에너지 장비 제조업체 GE Vernova는 4.9%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클린 에너지 및 AI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가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 회복세 지속
한편, 연방준비제도의 완만한 금리 정책이 시장의 압박을 주었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향 조정됐다. 이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덴 레스토랑의 선전은 외식업과 소비 예산 상승 추세가 글로벌 경제 회복의 신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AI 산업 성장에 따른 Accenture와 GE Vernova의 사례는 기술력 중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Micron Technology와 같은 반도체 기업의 하락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및 수요 약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