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복합 스팟 ETF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 신호로 해석되며,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SEC는 암호화폐 ETF의 승인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승인된 상품은 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와 Franklin Templeton Crypto Index ETF로, 이들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80/20 비중으로 구성하며 향후 다른 암호화폐 자산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SEC의 승인이 의미하는 것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ETF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간주된다. NASDAQ과 Cboe BZX가 제출한 개정된 제안서가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면서, SEC는 이를 신속히 승인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기관 간의 긴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TF 출시 시점과 시장 반응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이 ETF 상품이 2024년 1월에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승인 소식은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 회복과 투자자 관심을 증대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승인은 보다 제도화된 투자 상품의 등장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이 두 자산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SEC의 태도 변화
SEC는 과거 암호화폐 ETF 승인에 소극적이었으나, 이번 결정을 통해 더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향후 다른 암호화폐 기반 금융 상품의 승인 가능성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SEC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산업이 보다 성숙하고 제도화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ETF 출시가 실제로 이루어지면, 이를 통한 시장 반응과 파급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