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나스닥 상승 주도…‘매그니피센트 세븐’ 동반 강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주가가 크리스마스 이브 거래일에 S&P 500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7% 이상 급등하며 벤치마크 지수에서 최고의 주로 자리잡았다.
12월 24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빅테크 주식들의 동반 강세와 맞물렸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역시 6% 상승하며 주요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의 동반 상승
테슬라 외에도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연말 랠리(Santa Claus Rally)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아마존(AMZN)은 1.8% 상승하며 그룹 내 가장 높은 추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META)는 1.3% 올랐으며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식 상승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거래일 축소의 상황에서도 이루어져 큰 주목을 받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요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모든 S&P 500 섹터가 상승…시장 전반 긍정적 분위기
흥미롭게도 S&P 500의 11개 섹터 모두 이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낙관론 속에서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중심으로 한 상승은 향후 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와 기술주 섹터의 강세를 확인시켜주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 첫 주 거래에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